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야당이 위원장을 맡은 상임위에서 파행이 거듭되고 있다며, 책임정치 구현을 위해서는 다수당이 모든 상임위원장을 맡는게 옳다고 주장하면서 이런 방향으로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국회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 

국회는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의원들이 대화와 타협으로 갈등을 풀어내는 민의의 전당이다. 이를 무시한채 정부와 여당의 뜻을 다수의 힘으로 관철시키겠다는 것이다.
사실 한나라당은 이번 18대 국회에서 국회 쟁점 현안들을 야당과 타협이 단 한 번도 없었다. 마냥  ‘심사 기일 지정→국회의장 직권 상정→경위 동원 아래 강행 처리’라는 방식을 되풀이했다. 수많은 촛불을 지켜보기만한 (국민의 소리를 듣지 않는) 이명박 수장의 한나라당 휘하들 다운 방식이었다. 미디어법도 논의 하나 안하고 그네들의 방식으로 기한을 정하고 강행 처리 했다. 이제 이런 과정도 힘들다고 단순화 시키잖다. 그네들(한나라당)의 입법은 모두 정당하니 상임위 통과를 쉽게해서 국회의장 직권이니 이런 과정을 없애자는 것이다.

노무현 정권 시절 열린우리당에서 내세운 4대개혁입법을 필사적으로 저지한 한나라당을 기억한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그 당시 법사위원장을 맡으며 사학법 개정을 고리로 민생 법안 처리를 봉쇄하는 데 앞장선 바 있다. 이야말로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스캔들' 격이 아닌가.

한편으로는 이 법이 발의되어 통과 되었으면 좋겠다는 다소 변태같은 생각이 들었다.
나도 한 번 로맨스 벌이고 싶다는 생각이랄까.. ㅋ
다음 총선때는 기필코 한나라당을 궤멸시켜 이 법 그대로 수 많은 개혁입법(한나라당 놈들은 개악이라고 일컫겠지)들을 한 방에 통과할 수 있도록..

p.s
한나라당이 국민들에게 정치 관심을 높이고 투표 다짐을 하게 하는 능력은 인정합니다.
한 누리꾼의 글을 소개 할게요 ^^
'투표하세요... 이게 답입니다.... 어찌됐던 지금은 저넘들 뜻대로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잖아요...
투표하세요... 그것만이 바꿀 수 있습니다.
저도 첨에는 욕하다가 이제 안합니다... 욕해봤자 필요가 없으니까요 ㅎㅎ
투표하죠... 꼭~!  '


Posted by 세상을바꾸는디자인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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